
드럼 세탁기 냄새의 주범? 숨겨진 펌프 필터 청소법
- Lifestyle
- Exienent
드럼 세탁기에서 방금 꺼낸 빨래에서 왠지 모르게 꿉꿉하고 퀴퀴한 냄새가 났던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세탁기가 평소보다 배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탈수가 끝났는데도 옷이 축축하게 젖어있었던 적은요? AS 기사님을 부르기 전에, 집에서 아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지보수 꿀팁이 하나 있습니다.
대부분의 드럼 세탁기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겨진 부품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배수 펌프 필터입니다.
이 작은 필터는 세탁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탁기 배수 펌프로 물이 빠져나가기 전에, 주머니에서 빠져나온 온갖 이물질을 걸러내어 펌프가 막히는 걸 막아주거든요. 동전, 머리핀, 반려동물의 털, 옷 먼지, 그리고 주머니에 넣은 채 깜빡하고 돌려버린 휴지 조각 같은 것들이 다 이곳에 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축축한 먼지와 이물질들이 필터에 꽉 차게 됩니다. 이걸 그대로 방치하면, 젖은 먼지 뭉치가 곰팡이와 세균의 완벽한 번식처가 되어버려요. 세탁을 마친 옷에서 나는 그 시큼하고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바로 여기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필터가 꽉 막히면 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 세탁기가 배수를 위해 불필요하게 무리해야 하죠.
청소 방법은 정말 간단해서 한두 달에 한 번씩만 해주면 충분합니다.
먼저 필터를 찾아볼까요? 세탁기 정면의 맨 아래쪽을 보세요. 보통 작은 직사각형이나 원형 모양의 커버(접근 패널)가 보일 거예요. 한쪽을 꾹 누르면 열리는 타입도 있고, 동전이나 일자 드라이버를 틈새에 넣어 살짝 지렛대처럼 열어야 하는 타입도 있습니다.
작은 문을 열면 동그란 손잡이(필터)와 그 옆에 작은 고무 호스가 보일 겁니다. 잠깐! 아직 손잡이를 돌리지 마세요.
필터 안쪽 공간에는 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다짜고짜 손잡이를 풀면 더럽고 냄새나는 물이 바닥으로 왈칵 쏟아집니다. 이때 옆에 있는 작은 고무 호스가 필요해요. 호스를 살짝 앞으로 빼고 그 밑에 얕은 쟁반이나 낡은 수건을 깐 뒤, 호스 끝에 달린 마개를 뽑아주세요. 안에 갇혀있던 물이 쟁반으로 쪼르르 빠져나올 겁니다.
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다시 마개를 닫고 호스를 제자리에 밀어 넣습니다. 이제 안심하고 메인 필터 손잡이를 돌리셔도 됩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쑥 뽑아주세요.
마음의 준비를 살짝 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 번도 청소를 안 했다면 상태가 꽤 끔찍할 수 있거든요. 동전이나 열쇠가 나올 수도 있고, 회색빛 물때와 끈적한 먼지가 잔뜩 엉겨 붙어 있을 겁니다. 필터를 싱크대로 가져가서 큰 먼지 뭉치를 떼어낸 뒤, 안 쓰는 칫솔과 따뜻한 물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문질러 닦아주세요.
깨끗해진 필터를 다시 끼우기 전에, 스마트폰 손전등을 켜서 세탁기 안쪽의 필터 구멍도 한 번 들여다보세요. 종종 동전이나 머리카락 뭉치가 구멍 안쪽에 껴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안쪽까지 비워냈다면, 필터를 제자리에 꽂고 더 이상 안 돌아갈 때까지 시계 방향으로 꽉 조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커버를 닫아주면 끝입니다.
딱 5분만 투자해서 이 간단한 청소를 해주면 비싼 수리비를 아낄 수 있고, 세탁기의 수명도 늘어납니다. 무엇보다도, 세탁을 마친 옷에서 진정으로 상쾌하고 깨끗한 냄새를 맡으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