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두바이 초콜릿: 진짜 소문만큼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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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바삭한 식감, 아주 진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소문만큼 맛있습니다. 두꺼운 밀크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크림, 타히니, 구운 카다이프를 채운 초콜릿 바로, 비싸고 구하기 어렵지만 가끔 즐기기에는 충분히 특별한 디저트입니다.
최근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쇼츠를 켜보셨다면 ‘그 영상’을 보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군가 엄청나게 두껍고 큼직한 초콜릿 바를 반으로 뚝 쪼개면, 그 안에서 쨍한 초록색의 꾸덕하고 바삭해 보이는 필링이 주르륵 흘러내리죠. 바로 2024년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두바이 초콜릿'입니다.
SNS에서 유행하는 음식은 화면에서는 기가 막히게 맛있어 보여도 막상 먹어보면 실망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게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초콜릿일까요, 아니면 그저 SNS 마케팅의 승리일까요? 미리 말씀드리면, 구하려면 꽤 검색해야 할 수 있고 초콜릿 하나치고는 가격도 꽤 셉니다.
두바이 초콜릿은 어떻게 생겼나요?
크고 묵직한 초콜릿 바입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평범한 초콜릿 바와는 차원이 다르게 무겁고 실하며 엄청나게 두껍습니다. 가볍게 먹는 간식이라기보다 작정하고 먹어야 하는 압도적인 디저트라는 느낌을 줍니다.
겉면은 질 좋은 밀크 초콜릿이 아주 두껍게 감싸고 있고, 온라인에서 보던 특유의 화려한 물감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비주얼만으로도 고급스럽고 사치스러운 디저트라는 걸 뿜어내죠.
두바이 초콜릿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피스타치오 크림, 타히니(참깨 페이스트), 그리고 '카다이프'가 빈틈없이 채워져 있습니다. 초콜릿을 반으로 쪼개 보면 왜 겉면이 그렇게 두꺼워야 하는지 단번에 이해됩니다. 엄청난 양의 필링을 가둬두기 위해서입니다.
카다이프는 바클라바나 쿠나파 같은 중동 디저트에 자주 쓰이는 아주 가느다란 실 모양의 페이스트리 반죽입니다. 이 카다이프가 새둥지처럼 얽혀서 특유의 식감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에요.
두바이 초콜릿은 무슨 맛인가요?
강렬하게 바삭하고, 진하면서도 의외로 균형 잡힌 맛입니다. 가장 먼저 치고 들어오는 건 '바삭함'이에요. 구운 카다이프 덕분에 약간 공격적(?)일 정도로 콰작콰작 씹히는데, 이 식감이 부드럽고 두꺼운 초콜릿 겉면과 기가 막히게 대비를 이룹니다.
너무 달기만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피스타치오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도 좋지만, 숨은 공신은 '타히니'예요. 타히니가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더해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크림의 강렬한 단맛을 잡아줍니다. 덕분에 무작정 달기만 한 물리는 맛이 아닙니다.
물론 엄청나게 진하고 농밀합니다. 한 번에 한 개를 다 먹기는 버거울 수 있으니, 며칠에 걸쳐 조금씩 쪼개 먹는 방법도 좋습니다. 작은 조각 하나만으로도 단 것이 당길 때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두바이 초콜릿에 열광할까요?
제 생각에는 세 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 압도적인 비주얼. 초콜릿 안에서 흘러내리는 쨍한 초록색 필링은 숏폼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기에 완벽한 시각적 자극입니다.
- ASMR 효과. 베어 물 때 나는 '콰작' 소리가 청각적인 쾌감을 주고,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자극합니다.
- 익숙함과 낯섦의 조화. 익숙한 고급 초콜릿에 카다이프나 타히니 같은 중동 전통 디저트 요소를 결합한 것이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두바이 초콜릿, 돈값 하나요?
최고의 초콜릿인지는 취향 차이겠지만, 가장 '흥미로운' 초콜릿 중 하나인 건 확실합니다.
피스타치오를 좋아하고, 디저트에서 바삭한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아주 진하고 풍성한 맛을 즐긴다면 소문만큼 맛있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사치 부리기에는 훌륭하고 특별한 디저트예요.
다만 한 번 이 맛과 식감을 경험하고 나면, 당분간 평범한 초콜릿 바가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