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속 패션(Ultra-Fast Fashion)의 무서운 부상
- 기술
- Exien
- · 수정
쉬인(Shein)과 테무(Temu) 같은 초고속 패션(Ultra-Fast Fashion) 공룡들은 트렌드 포착·생산·배송을 알고리즘으로 돌려 자라와 H&M을 앞서고 있고, 그 환경적 대가는 파괴적입니다. 수년 동안 자라(Zara)나 H&M은 런웨이에서 트렌드를 포착하면 몇 주 만에 저렴한 카피 제품을 매장에 까는 "패스트 패션"의 끝판왕이었죠. 하지만 새 이커머스 공룡들은 자라를 느려터진 동네 양복점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쉬인과 테무는 어떻게 그렇게 싸게 팔까요?
알고리즘에 사업을 맡겨서 매일 수천 개의 새로운 스타일을 커피 한 잔 가격에 팝니다.
- 실시간 감시: 이들은 디자이너가 트렌드를 예측하게 두지 않습니다. AI를 사용해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긁어모아 10대들이 지금 당장 뭘 입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 초소량 생산: 디자인을 중국 공장으로 바로 보내 딱 50벌만 만든 다음 앱에 올립니다. 사람들이 클릭하면 즉시 1만 벌을 더 찍어내고, 반응이 없으면 바로 버립니다.
- 문 앞까지 직배송: 오프라인 매장을 완전히 건너뛰고, 공장에서 저렴한 비닐봉지에 담아 우리 집 우편함으로 바로 쏴버립니다.
초고속 패션의 환경 비용은 얼마나 클까요?
비즈니스 모델 자체는 천재적이지만, 그 이면의 대가는 끔찍합니다. 옷을 일회용 플라스틱처럼 취급하는 것—틱톡 영상 하나 찍으려고 3천 원짜리 티셔츠를 입고 바로 버리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파괴적입니다. 산더미 같은 싸구려 합성섬유 옷들이 제3세계의 쓰레기 매립지로 흘러가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탓해야 할까요?
경기가 안 좋을 때 저렴한 옷을 사는 사람들을 탓하긴 어렵기 때문에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모델이 뿜어내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는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