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모된 나사 빼는 꿀팁: 고무줄 하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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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된 나사는 넓적한 고무줄 하나로 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무줄을 나사 머리 위에 평평하게 덮고, 드라이버로 꾹 누른 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돌리면 됩니다. 고무가 닳아 버린 홈을 채워 드라이버가 다시 물릴 곳을 만들어 주거든요. 특별한 공구나 화학 약품, 엄청난 힘은 필요 없습니다.
마모된 나사란 어떤 상태일까?
마모된 나사(일명 야마난 나사)는 머리의 홈이 갈려 나가 드라이버가 헛도는 나사를 말합니다. 새로 산 책장을 조립하거나 리모컨 배터리를 갈아끼우다가 드라이버가 미끄러지고, 더 세게 눌러 돌려도 또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흔히 생기죠.
어느새 나사 머리의 십자 모양은 닳고 닳아 밋밋한 분화구처럼 변해 버리고, 완전히 마모된 나사만 남게 됩니다.
이럴 때 떠올리기 쉬운 방법은 비싼 나사 제거 공구(반대탭)를 사거나 드릴로 나사를 뚫어 보는 것인데, 가구에 흠집이 나기 쉽습니다. 고무줄 방법은 돈이 들지 않고 서랍 어딘가에 재료가 있을 테니 먼저 시도해 볼 만해요.
나사가 도대체 왜 마모되는 걸까요?
나사가 마모되는 이유는 대개 드라이버 끝부분이 나사 머리에 꽉 맞물리지 않아서예요. 아래로 누르는 힘이 부족한 상태로 손잡이를 돌리거나, 나사 홈보다 약간 작은 드라이버를 쓰면, 단단한 금속 드라이버 팁이 상대적으로 무른 나사 머리를 갈아먹으면서 헛돌게 됩니다. 이걸 몇 번 반복하면 나사 머리의 홈은 완전히 망가져 버리죠.
나사 머리 안쪽의 날카로운 각들이 사라지고 나면, 드라이버가 꽉 물릴 곳이 없어집니다. 그냥 끝없이 헛돌기만 할 뿐이죠.
고무줄로 마모된 나사를 빼는 방법은?
드라이버와 나사 머리 사이에 고무줄을 끼워, 밋밋해진 분화구 안에 다시 마찰력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1단계: 적당한 고무줄 찾기
가능하면 평평하고 넓적한 고무줄을 찾는 게 좋아요. 사무용으로 쓰는 얇은 노란 고무줄은 힘을 주면 끊어질 수도 있거든요. 마트에서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를 묶을 때 쓰는 두껍고 납작한 고무줄이 이 작업에는 찰떡입니다.
2단계: 나사 위에 고무줄 올리기
고무줄을 마모된 나사 머리 위에 완전히 평평하게 덮어주세요. 마모된 구멍 부분이 고무줄로 완전히 가려져야 합니다.
3단계: 꾹 누르면서 돌리기
이제 고무줄 위로 드라이버 끝을 꾹 누릅니다. 마모된 나사 구멍 안으로 고무줄이 밀려 들어가도록 흔들리지 않게 강한 힘으로 눌러줘야 해요.
그리고 아주 천천히, 신중하게 드라이버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 시작합니다.
고무줄이 마찰력을 만들어 주는 원리는?
고무줄은 모양이 자유롭게 변하는, 마찰력 높은 가스켓 역할을 합니다. 꾹 누르는 순간 고무줄이 마모된 나사 머리 안에 남아 있는 미세한 틈새와 요철을 채워, 단단한 드라이버가 물고 늘어질 무언가를 만들어 주는 셈이죠.
드라이버가 미끄러지지 않고 고무줄을 잡고, 고무줄은 나사를 잡은 채로 나사가 서서히 돌아가면서 구멍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꿀팁들과 달리 이 방법은 첫 시도에 바로 통할 수 있고, 마모가 심하지 않다면 몇 초 만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계속 헛돈다면 나사 머리가 너무 많이 망가진 것이니, 그때 나사 제거 공구를 고려하세요.
다음에 나사가 헛돌면 어떻게 할까?
드릴을 꺼내기 전에 잠깐 화를 식히고 주방 서랍에서 고무줄부터 찾아보세요. 평범한 고무줄 하나가 여러분의 황금 같은 오후 시간을 구원해 줄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