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 상자에 사과 하나를 꼭 넣어두어야 하는 놀라운 이유
- Lifestyle
- Exienent
- · 수정
감자에 싹이 빨리 나는 걸 막으려면 감자 보관 상자에 사과 한 개를 통째로 넣어두면 됩니다. 사과가 내뿜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에게는 싹 억제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양파와 떨어뜨려 두면 감자를 몇 주 더 단단하고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짜증 나는 상황이 있죠. 주말에 매시드 포테이토나 바삭한 감자튀김을 해 먹을 생각으로 단단한 감자 한 봉지를 사 옵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1~2주가 훌쩍 지나고, 드디어 팬트리에서 감자를 꺼내 보면 상태가 충격적입니다.
단단했던 감자는 쭈글쭈글해져 있고, 표면에는 징그러운 하얀 싹이 잔뜩 돋아나 있습니다. 저녁 식사 재료라기보다는 외계 생명체처럼 보여서 결국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말죠. 식재료도 아깝고 돈도 버리는 것 같아 속상한데, 해결책은 돈 한 푼 들지 않고 아마 지금 주방 식탁 위에 있을 겁니다.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와 감자를 같이 두면 어떻게 되나요?
감자를 보관하는 상자나 바구니에 사과 한 개를 넣어두기만 하면, 감자가 훨씬 오랫동안 단단하고 싹 없이 유지됩니다. 방법은 허무할 정도로 쉽습니다.
네, 정말 이게 전부입니다. 특별한 종이로 감쌀 필요도 없고, 비싼 보관 용기를 살 필요도 없으며, 감자끼리 간격을 띄워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감자들 사이에 사과 하나만 무심하게 올려두세요.
사과가 감자 싹을 막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과가 자연적으로 에틸렌(ethylene) 이라는 가스를 생성하고 뿜어내기 때문입니다. 그저 민간요법이 아니라 식물학적 근거가 있는 방법입니다.
바나나나 아보카도 같은 많은 과일과 채소는 이 에틸렌 가스에 노출되면 숙성되거나 상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사과 옆에 바나나를 두면 바나나가 훨씬 빨리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하지만 감자는 에틸렌 가스에 다르게 반응합니다. 식물학자들이 아직 연구 중인 부분도 있지만, 사과가 내뿜는 특정 농도의 에틸렌이 감자에게는 '싹 억제제' 역할을 합니다. 감자 세포에게 번식 주기를 늦추라고 신호를 보내어, 감자가 혼자 있을 때보다 몇 주나 더 오랫동안 휴면 상태를 유지하며 신선하게 보존되도록 돕는 것이죠.
감자를 가장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 양파와 떨어뜨려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사과와 함께 다음 규칙을 지키면 감자의 신선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기: 감자는 열과 빛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빛에 노출되면 감자 껍질이 녹색으로 변하고 솔라닌이라는 쓴맛이 나는 독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팬트리나 베란다 그늘진 곳이 명당입니다.
- 냉장고 보관은 절대 금물: 냉장고의 차가운 온도는 감자의 복합 녹말을 단순 당으로 바꿔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감자의 식감이 변하고, 이상하게 단맛이 나며, 요리할 때 쉽게 타버리게 됩니다.
- 양파와는 철저하게 거리두기: 사과가 감자의 베스트 프렌드라면, 양파는 최악의 적입니다. 양파는 수분과 자체적인 가스를 내뿜는데, 이것들이 감자를 엄청나게 빨리 썩게 만듭니다. 절대로 같은 바구니나 같은 선반에 나란히 보관하지 마세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든든한 사과 하나와 함께 감자를 보관해 보세요. 식비도 절약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면서, 언제든 감자 요리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