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에 묻은 크레용 낙서, 치약 하나로 감쪽같이 지우는 마법
- Lifestyle, Review
- Exienent
- · 수정
평범한 흰색 치약으로 벽에 묻은 크레용 낙서와 신발 자국을 지울 수 있습니다. 치약의 순한 연마제가 페인트는 그대로 두고 왁스 찌꺼기만 떼어내 주거든요. 단, 겔 타입이 아닌 일반 치약을 쓰고, 살살 문지르고, 무광 페인트라면 눈에 안 띄는 곳에 먼저 테스트해야 합니다.
아이가 벽에 낙서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페인트를 다시 칠하기 전에 치약부터 꺼내 보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 등골이 서늘해지는 순간이 있죠. 조용한 거실이 왠지 불안해서 나가봤더니, 새하얀 벽에 새빨간 크레용으로 거대한 추상화가 그려져 있을 때 말이에요.
물티슈로 살살 닦으면 크레용 왁스만 더 번지기 쉽고, 그냥 가구 위치를 바꿔서 가려버리고 싶어지기도 하죠. 이럴 때 쓸 수 있는 오래된 생활의 지혜가 있습니다. 화장실 선반에 늘 있는 평범한 치약을 활용하는 방법이에요. 페인트 색에 맞춰 새로 덧칠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도 있습니다.
치약은 어떻게 크레용 낙서를 지울까?
벽에 양치용품을 쓴다는 게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아주 간단한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투명한 겔 타입이 아닌, 흔히 쓰는 불투명한 흰색 치약에는 미세한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어요. 치아가 긁히지 않게 플라그와 얼룩만 살살 닦아내는 것처럼, 벽에 묻은 크레용의 왁스 성분을 부드럽게 마찰시켜서 떼어내 주는 거죠.
게다가 많은 치약에는 약간의 베이킹 소다와 부드러운 세정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크레용 왁스의 기름기나 가구, 신발이 부딪혀 생긴 시커먼 얼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약으로 벽 낙서를 지우는 방법은?
지금 벽에 그려진 신선한 낙서를 보며 한숨 쉬고 계신다면, 아래 순서대로 따라 해보세요.
- 올바른 치약 고르기: 제일 중요합니다. 반드시 투명하지 않은 일반 흰색 치약을 쓰셔야 해요. 화려한 파란색 겔 치약은 연마제 성분이 부족하고, 색이 너무 강한 치약은 밝은색 페인트에 오히려 물이 들 수도 있거든요.
- 치약 묻히기: 약간 물기가 있는 극세사 천이나 안 쓰는 부드러운 칫솔에 치약을 조금만 짜줍니다. 많이도 필요 없고 콩알만큼만 짜도 충분해요.
- 살살 문지르기: 크레용 낙서나 얼룩 위에 치약을 묻힌 뒤 작게 원을 그리며 문질러줍니다. 여기서 핵심은 살살이에요. 힘주어 박박 닦으면 크레용과 함께 페인트까지 벗겨질 수 있으니, 치약의 연마제가 알아서 일하도록 가볍게 문질러주세요.
- 깨끗하게 닦아내기: 얼룩이 치약과 섞이면서 녹아 나오는 게 보이면, 깨끗하게 젖은 걸레나 물티슈로 싹 닦아냅니다. 끈적한 잔여물이 남지 않게 한두 번 정도 더 헹궈서 닦아주면 좋아요.
- 건조하기: 마지막으로 마른 수건을 이용해 톡톡 두드려 물기를 없애주면 끝입니다.
조심스럽게 하면 몇 분 안에 페인트는 그대로 둔 채 벽을 깨끗하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덤으로 한동안 은은한 민트 향이 날 수도 있고요.
치약이 모든 벽 얼룩에 통할까?
아닙니다. 크레용이나 고무 밑창 얼룩에는 잘 들을 수 있지만, 치약이 만능 용매는 아닙니다. 유성 매직 자국은 색이 약간 옅어지는 정도에 그치고 완전히 지워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만약 무광(매트) 페인트가 칠해진 벽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광 페인트는 마찰에 아주 약해서 문지르면 그 부분만 반질반질하게 광이 날 수 있거든요. 본격적으로 닦기 전에 문 뒤쪽이나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에 살짝 먼저 테스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망가진 벽 때문에 스트레스받거나 비싼 페인트 도구를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일단 화장실로 달려가 보세요. 콩알만 한 치약과 몇 분의 여유만 있다면 거실의 평화를 다시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