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까맣게 탄 스테인리스 냄비,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힘 안 들이고 살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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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탄 스테인리스 냄비도 버릴 필요가 없습니다. 물과 식초를 넣고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베이킹소다를 넣어 불려 두면 두껍게 눌어붙은 탄 자국도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낼 수 있을 만큼 느슨해집니다. 철수세미로 팔 아프게 문지를 필요가 없어요.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찌개나 소스를 끓이다가, 혹은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하다가 잠깐 딴짓을 했는데 갑자기 매캐한 탄내가 진동하는 겁니다. 달려가 보니 아끼던 스테인리스 냄비 바닥이 숯덩이처럼 새까맣게 타 있고, 눌어붙은 음식과 설탕 덩어리는 돌처럼 굳어 있죠. '이거 그냥 버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버리기 전에 맘카페 등에서 소개되는 베이킹소다와 식초 조합을 써 보세요. '심하게 탄 것도 될까?' 싶지만, 망가진 것처럼 보이는 냄비를 되살릴 수 있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왜 탄 냄비에 효과가 있을까?
답은 간단한 화학 작용에 있습니다. 산성인 '식초'와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면서 중화 반응이 일어나는데요, 이 거품이 딱딱하게 굳은 탄 찌꺼기 사이로 파고들어 오염물질을 불리고 떼어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열까지 가해주면 효과가 더 커지죠.
독한 화학 세제나 비싼 전용 클리너는 필요 없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충분해요.
탄 냄비는 어떻게 닦나요? 초간단 3단계
준비물은 물, 일반 식초, 베이킹소다, 그리고 부드러운 수세미 하나가 전부입니다.
1. 물과 식초 넣고 팔팔 끓이기
먼저 탄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다시 올립니다. 탄 부분이 넉넉히 잠길 정도로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붓고 강불로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 3분에서 5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물이 끓으면서 바닥에 붙어있던 탄 찌꺼기들이 조금씩 떨어져 나와 둥둥 뜨기 시작할 수 있어요.
2. 불을 끄고 베이킹소다 투하하기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냄비를 불에서 완전히 내리거나 가스 불을 끈 상태에서, 베이킹소다를 크게 2~3스푼 듬뿍 넣어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 베이킹소다가 뜨거운 식초 물에 닿자마자 화산처럼 격렬하게 거품이 끓어오릅니다. 이 거품이 바로 냄비 바닥의 찌든 때 밑으로 파고드는 일꾼들이에요. 거품이 가라앉고 냄비가 어느 정도 미지근하게 식을 때까지 15분에서 20분 정도 푹 불려줍니다.
3. 부드러운 수세미로 슥 닦아내기
물이 다 식으면 지저분한 구정물을 싱크대에 버립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스펀지나 일반 수세미로 바닥을 살살 문질러 보세요. 불어난 탄 자국이 진흙처럼 스르륵 밀려 나올 수 있습니다. 아주 조금 남은 얼룩은 베이킹소다에 물을 약간 섞어 문지르면 지울 수 있어요.
스테인리스 냄비를 오래 깨끗하게 쓰려면?
스테인리스는 코팅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 위생적이지만, 철수세미로 억지로 긁어내면 미세한 흠집이 생겨 다음 요리 때 음식이 더 잘 눌어붙게 됩니다.
그러니 요리하다 냄비를 태웠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주방 찬장에 있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만 꺼내면 새까맣게 탄 냄비도 힘들이지 않고 되살릴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골칫거리 탄 냄비에 오늘 한번 시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