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마에 밴 찌든 마늘 냄새, 세제 없이 완벽하게 없애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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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에 밴 양파·마늘 냄새는 굵은소금을 뿌리고 자른 레몬으로 문지른 뒤, 몇 분 두었다가 긁어내고 헹구면 가장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지금 주방에 있을 법한 재료 딱 두 가지면 되고, 독한 화학 세제도 필요 없어요.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상큼한 아침을 위해 과일 샐러드를 만들려고 나무 도마를 꺼냈습니다. 딸기를 예쁘게 썰어서 한 입 쏙 베어 물었는데... 입안 가득 어젯밤에 해 먹은 마늘 닭볶음탕 맛이 퍼지는 끔찍한 순간이요.
진짜 입맛이 뚝 떨어지죠?
도마에는 왜 냄새가 밸까?
나무 도마나 두꺼운 플라스틱 도마는 생양파, 마늘, 생선처럼 냄새가 강한 식재료의 냄새를 아주 기가 막히게 흡수합니다. 뜨거운 물에 주방 세제를 듬뿍 묻혀 손목이 시큰거릴 정도로 닦아내도, 그 퀴퀴한 냄새는 도마 깊숙이 스며들어 절대 안 빠지는 것 같죠.
락스를 희석해서 쓰거나 독한 살균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하지만, 가족 입에 들어갈 음식을 써는 곳에 화학 제품을 들이붓는 건 영 찝찝하잖아요. 게다가 락스 성분은 나무 도마를 건조하게 만들어 금방 망가뜨리기도 하고요.
굵은소금과 레몬은 왜 효과가 있을까?
소금과 레몬 조합은 옛날부터 서양 주방에서 쓰이던 클래식한 살림 팁으로, 물리적인 때를 벗겨내는 역할과 화학적으로 냄새를 중화하는 역할을 동시에 해냅니다.
소금은 도마의 미세한 칼자국 틈새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긁어내는 연마제 역할을 합니다. 레몬즙에 든 구연산은 마늘이나 양파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원인인 알칼리성 화합물을 천연의 방식으로 중화시켜 줍니다.
레몬과 소금으로 도마를 딥클렌징하는 방법은?
- 소금 뿌리기: 냄새가 배어있는 마른 도마 위에 굵은소금을 넉넉하게 쫙 뿌려줍니다. 입자가 커서 마찰력이 좋은 천일염이나 코셔 솔트가 가장 좋습니다. 고운 꽃소금도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효과는 살짝 떨어져요.
- 레몬 자르기: 신선한 레몬을 반으로 자릅니다. (요리하고 남은, 이미 즙을 짜낸 레몬을 재활용해도 됩니다. 껍질 쪽에 남은 산 성분으로 충분할 수 있거든요.)
- 박박 문지르기: 자른 레몬의 단면을 수세미라고 생각하고 도마에 엎어주세요. 소금 위를 꾹꾹 누르면서 원을 그리듯 도마 전체를 힘차게 문질러 줍니다. 중간중간 레몬을 살짝 쥐어짜서 레몬즙과 소금이 섞이게 만들어주면, 거칠거칠한 산성 반죽이 만들어집니다.
- 그대로 방치하기: 도마 전체를 다 문질렀다면, 레몬-소금 반죽이 표면에 묻어있는 상태로 5분에서 10분 정도 내버려 둡니다. 이 시간 동안 구연산이 나무 틈새로 스며들어 냄새를 중화합니다.
- 긁어내고 헹구기: 마지막으로 스크래퍼나 뒤집개 같은 걸로 꼬질꼬질해진 반죽을 싹 긁어내서 버린 다음, 따뜻한 물로 도마를 깨끗하게 헹궈냅니다. 그리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주세요.
도마 냄새 제거는 얼마나 자주 하면 좋을까?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니면 김치나 양파를 썰고 나서 냄새가 유독 심할 때 해 주면 좋습니다. 헹구자마자 찌든 마늘 냄새가 빠지고 상큼한 레몬 향이 은은하게 남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김치나 토마토 물이 든 자국을 어느 정도 옅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마에서 찝찝한 냄새가 올라온다면 오늘 한번 해보세요. 다음번 과일 샐러드는 훨씬 상큼해질 거예요!






























































































































































































































